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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과제

흥미와 도야

흥미는 교육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흥미는 바로 학생들의 동기와 관계되기 때문이다. 즉 국어에 흥미가 있는 학생에게는 이 흥미가 국어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이며, 반대로 수학을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학생에게는 수학에 흥미가 없는 것이므로, 그 동기 또한 줄어드는 것이다. 물론 싫어하지만 흥미가 있는 종류도 있을 것이다. 가령 예를 들어, 나의 동생인 경우도 일본어에 대한 공부는 싫어하지만, 자신이 일어를 읽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 한다. 이것은 흥미는 있으나, 자신의 수준에서 어렵기 때문에 더 이상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 일 것이다. 즉 의지가 부족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흥미가 동기를 형성하기 때문에 흥미 있는 과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가 있다. 이만큼 흥미라는 것은 교육에 있어서 동기그 자체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흥미는 인간의 내적인 자체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도야는 그 흥미를 통해 긍정적이거나, 학습자가 목표한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어떤 방법일 것이다. 그 방법을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동물로서 우리의 흥미가 아무 결과 없이 그 자체로만 존재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고, 좋은 옷을 입고 싶고, 많은 돈을 벌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이런 흥미를 꼭 어떤 목적을 둔 결과와 관련시키려 한다. 가령 예를 들어 한 고등학생이 게임에 대한 흥미가 있었다고 하자. 그는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미래의 직업으로 프로게이머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는 하루에 12시간을 컴퓨터를 만지고, 게임을 한다. 그래서 결국 그는 연봉 1억원 대의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게임에 대한 흥미를 단순한 흥미에 그치지 않고, 흥미를 통한 프로게이머라는 목적을 두고 수 년 간 피 땀 흘려 노력하였기 때문에 지금 연봉 1억원대의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었던 거다. 만약 그가 30살이 되었을 때 한 달 월급 50만원을 주고 프로게이머를 하라고 했을 때, 그는 단순히 자신의 좋아하는 일 만을 쫓을 수 있을까? 결국 그의 흥미는 과정과 수단을 통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단순히 흥미 만을 쫓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기타가 좋아 하루 종일 기타만 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고, 하루 종일 책만 들여다보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흥미를 도야가 잘 이끌 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것!! 그것이 제일 좋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불행하게도 세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것!! 이 일이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한 거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힘들 것이고, 그것을 실현 시킨 다는 것도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경쟁 속에서 원래부터 갖고 있던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다른 출발점과 인간 자체의 성격이나, 주위의 기대, 사회적 역할 등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흥미를 포기하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