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명목론과 실재론의 관점으로 본 결혼이주여성의 문제점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의 문제점에 관해 토론한 후 나온 문제점을 사회명목론과 사회실재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보았다.
문제점1. 상대배우자 선택에 대한 결혼이주여성의 자유의지 박탈
사회명목론 - 남성 : 비록 지참금을 지불하고 결혼했지만 그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었다.
여성 : 아무리 사회 풍습과 관념이 그렇다 해도 자신의 의견이 배제된 것이므로 옳지 않다.
사회실재론 - 부모님의 동의가 있었고 사회 풍습이 그러하다면 그것을 따라야한다.
해결방안 - 결혼이주여성들에게도 최소한의 선택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람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사회명목론의 관점에서 보면, 남성의 경우에는 보통 배우자를 얻기 힘든 상황에서 이러한 경로를 통해 원하는 이주여성과 결혼하기 때문에 남성의 입장에서 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얻는다고 볼 수 있다. 비록 통상적인 혼인방법이 아니지만 지참금을 지불하고 남성의 입장에서 원하는 배우자를 얻어 가정을 이룰 수 있고 가정을 이룸에 따라 외로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며 남성이 이루고자 하였던 목적(혼인, 가족)을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성취할 수 있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에는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강요받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자신의 감정은 거의 배제한 채 원치 않는 혼인일지라도 부모의 뜻에 따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람이 가지는 기본적인 감정과 권리를 생각 할 때 옳지 않다고 본다.
사회실재론의 관점에서 보면, 옛날의 유교사상에 바탕을 둔 우리나라가 효와 예를 중시하여 부모님의 말씀을 법과 같이 섬기며 살았던 것과 같이 여성은 자신의 자유의지가 없었다고 해도 부모님의 동의가 있었고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그 뜻을 거스르지 않고 혼인을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또한 옛날에 부모가 정해준 정혼자를 만나 자유의지가 없이 혼인을 하였듯이 또 그러한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듯이 그 나라의 풍습과 사회 관념이 그러하다면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
해결방안으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배우자의 지참금을 받고 부모의 동의만으로 결혼하기 보다는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선택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의 태도변화가 필요하다. 여성은 자신의 부모님이 동의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하고 여성의 부모님의 경우에도 무작정 지참금을 보고 쉽게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딸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대 배우자도 지참금을 주고 결혼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결혼을 하기 전에 여성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이야기 해 본다거나 생각을 들어보는 등 배려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문제점2.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
사회명목론 - 고향이 그립지만 비용적인 문제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갈 수 없다.
사회실재론 - 사회적인 차별대우로 인해 그리움이 더 심화되었다.
해결방안 - 왕래가 어려우므로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서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부에서 지원해주어야 한다.
사회명목론의 관점에서 보면, 결혼을 위해 타지에 와서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일들을 하다보면 누구나 더 고향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들은 부유하거나 여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한다. 빠듯한 생활에 고향에 자주 간다는 것은 무리이고 육아와 살림까지 하는 현실에 선뜻 모두 제쳐두고 떠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고향과 멀어지고 그리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사회실재론의 관점에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누구나 당연히 생기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별적인 대우와 시선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인해 더욱더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향에 살 때는 의사소통 문제도 없고 가족들과 같이 있어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기도 하지만 타지에서는 어눌한 말투로 말을 걸면 다들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며 피하거나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해 상처를 받기도 하고 혼자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할 것이다. 우리도 잘 모르는 곳이나 새로운 환경에 가게 되면 의사소통이 된다 할지라도 적응하기 전까지는 외로움을 느끼고 겁을 먹는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는 더 할 것이다.
해결방안은, 정부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외로움과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비슷한 처지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경로당이 지역노인들이 자율적으로 친목도모나 취미활동을 하는 등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결혼이주여성의 경우에도 그들끼리 모여 서로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하며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들고 타지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준다면 조금이나마 그들의 입장을 배려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문제점3.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별적 시선
사회명목론 - 외모, 언어 등 사람들의 차별적 시선으로 인해 더 위축된다.
사회실재론 - 모두 다 같은 사람인데 타지에서 왔다고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회명목론의 관점에서 보면, 결혼이주여성의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 나라 사람들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 당하고 차별 받으며 말하는 것이 어색하다며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더 위축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잘 없을 뿐더러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별적인 시선으로 인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괜히 눈치를 보게 되기도 한다.
사회실재론의 관점에서 보면, 위의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던지 결혼이주여성을 향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들 때문에 아무 악의가 없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상처를 받거나 위축될 수 있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못사는 후진국에 대해 일찍이 도움을 받아온 서양의 선진국들에 비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잘못된 편견이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터뷰 사례의 결혼이주여성이 겪었던 것과 같이 서양인들이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영어까지 써가며 답을 해주지만 동남아시아와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길을 물어보면 시선을 회피하거나 무시하고 지나간다. 사회적으로 퍼져있는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그렇지 않아도 타국에서 시집살이를 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더욱 적응하기 힘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해결방안으로는 개개인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요즘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피부색이 다를 뿐 모든 사람은 나와 같고 평등한 사람이며 나보다 더 잘나고 더 못난 사람은 없다, 인종차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정당화 될 수 없고 또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사실을 항상 숙지하고 살아가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대하여야 한다. 결혼이주여성도 예외가 아니며 오히려 타국에서 생활하며 생기는 힘든 점들을 도와주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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